127시간 줄거리
협곡이나 깊은 오지의 모험을 즐기는 젊고 활기찬 산악인 아론 랠스턴(제임스 프랭코)은 언제나처럼 유타주의 블루 존 캐니언으로 단독 등반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생존 도구들을 챙기고 가벼운 등산 장비와 한 병의 물만 배낭에 넣고 등반을 위한 길을 떠납니다.
그는 홀로 산에 오르며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기에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여행 계획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미국 유타주 블루 존 캐니언의 한 외곽, 목적지에 도착한 아론은 자신만에 산행을 즐기며 협곡 사이사이를 탐험하면서 사막의 멋진 풍경 속에 자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탐험 도중에 하이킹을 하려고 두 여성 등반객(메건 & 크리스틴)을 만나 함께 그녀들이 경험하지 못한 짜릿한 등반 코스를 알려주고, 함께 수영도 하며 한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녀들을 데려다주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쉬운 이별을 하고 난 후 아론은 깊은 협곡을 탐험하러 쿨하게 갈길을 갑니다.
파쿠르를 하고 바위의 거치면서도 부드러운 결을 느끼며 좁은 협곡사이를 지나던 중, 큰 바위가 떨어지면서 그의 오른팔을 바위 사이에 끼워버리고 만 것입니다.
빠져나오려고 고군분투하며 아무리 힘을 써도 꿈쩍도 하지 않는 바위, 핸드폰 신호도 잡히지 않고, 주변에는 그를 찾을 사람도 없습니다.
아까 만났던 메건과 크리스틴의 이름을 애타게 절규해 보았지만 들리는 것은 아론의 절규의 메아리뿐, 그렇게 그는 협곡 속에 완전히 갇히게 됩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시작되며, 가지고 있던 물과 음식을 아껴 먹으며 버티려 애쓰게 됩니다.
작은 칼과 로프로 바위를 움직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오른팔은 점점 색이 검어지기 시작하고 탈출을 한다고 해도 오른팔은 살릴 수 없다는 것을 아론은 느낍니다.
그렇게 아론은 카메라로 자신의 상황을 기록하며 정신이 피폐해집니다.
돌을 들어 올리려 노력도 해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론은 탈수, 저체온증, 피로가 몰려오고 가족, 친구들에 대한 기억과 환각을 보게 되는 상태가 되지만, 절망 속에서도 그는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방법을 찾으려 합니다.
고립된 지 5일째(127시간 후),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은 그는 스트롱과 줄을 이용해 오른팔을 지혈하고는 산악용 칼로 스스로 팔을 절단하기로 결심합니다.
아론은 가지고 있던 무딘 칼로 오른팔을 강한 힘을 찌르며 마음을 굳게 먹기 시작합니다.
잠시 망설이다가 아론은 결국 살을 자르고 뼈를 부러뜨려 완전히 팔을 절단하고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죽을힘을 다해 버팁니다.
자유를 얻은 그는 피범벅이 된 몸을 이끌고 협곡을 탈출합니다.
탈출 후,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8km를 걸어 도움을 요청합니다.
마침내 가족을 찾겠다는 의지 하나로 살아남은 그는, 한 가족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되고 헬리콥터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됩니다.
영화는 현재의 아론 랠스턴 모습이 등장하며, 그는 여전히 등반을 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화이야기와 영화총평
2003년 4월 26일, 당시 27세였던 아론 랠스턴은 미국 유타주 블루 존 캐니언(Blue John Canyon)에서 혼자 하이킹을 하다가 큰 바위에 오른팔이 끼어버리는 사고를 당합니다.
바위에 팔이 완전히 끼어 꼼짝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물과 음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생존해야 했습니다.
구조 요청을 할 수도 없었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몰랐던 주인공은 5일 넘게 갇힌 후, 탈출을 위해 스스로 오른팔을 절단하기로 결심합니다.
실제로 무딘 칼로 팔의 신경과 뼈를 절단하는 극한의 고통이 어떨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는 끔찍한 일인 것 같습니다.
결국 영화에서처럼 아론은 무딘 주머니 칼로 40여 분동 안 오른팔을 절단하였고, 그렇게 스스로 탈출하여 8km라는 거리를 피범벅이 된 상태로 걸어서 구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아론은 그때의 기억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등반을 계속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강연하기도 하고, 책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도 출판합니다.
영화 127시간 역시 아론의 자서전 "127시간"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는 현재 화목한 가족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인 것처럼 절벽에 끼여 그가 겪었을 극한의 고통과 고립된 상황은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생존 의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작품인 것 같습니다.
영화 127시간은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하고, 제임스 프랭코가 아론 랠스턴 역을 맡았습니다.
실제 사건을 충실히 재현했으며, 특히 극한의 상황과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하여 많은 관객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주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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