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Breathe) 줄거리
영화는 1958년 영국에서 젊고 활기찬 로빈이 아름다운 다이애나와 사랑에 빠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운명처럼 끌려 평생을 약속합니다.
이런 생동감 넘치는 도입부는 두 사람의 열정적인 사랑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결혼 후 케냐로 가게 된 그들, 사실 이곳에 온 이유는 로빈의 사업 때문이었지만 둘은 아름다운 케냐에서 달콤한 신혼을 보냅니다.
곧 둘에게 큰 축복까지 찾아오면서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첫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 행복한 나날도 잠시, 평소 건강했던 로빈이 갑자기 쓰러지게 됩니다.
28세의 로빈은 케냐 여행 중 폴리오바이러스를 흡입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아마비에 감염되어 목 아래로 전신이 마비되는 비극을 맞이합니다.
의사들은 로빈에게 단 몇 개월의 생명만을 예상했고, 그가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평생을 병원에서 보내야 할 것이라 말합니다.
당시로서는 이러한 중증 장애인이 병원 밖에서 살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혁명적이었습니다.
얼마 후 아이가 태어나고 영국으로 돌아온 로빈과 다이애나, 다이애나는 남편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영국으로 돌아온 후 좋아진 것은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져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인데 문제는 로빈이 지금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해. 내가 당신 삶을 좀 낫게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다이애나는 이렇게 말하며 로빈이 가족과 함께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기로 합니다.
호흡기를 달고 살아야 하는 로빈은 호흡기가 잠시라도 작동을 멈추면 바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은 돈과 오빠들의 도움으로 지낼 집을 구하고 로빈과의 함께하는 삶을 택합니다.
가족과 함께인 시간들은 로빈을 더 생기 있게 만들었고 옥스퍼드대학교수였던 로빈의 오랜 친구이자 발명가인 테디 홀(휴 보네빌)이 제작한 '호흡의자'는 그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이 혁신적인 의자는 로빈이 인공호흡기를 벗어나 외출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이는 당시 소아마비 환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한편 시간이 흐른 후 조나단도 훌쩍 자랐고 로빈은 아프기 전 자유로운 삶을 그리워합니다.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한 아프리카는 가지 못해도 다 같이 드라이브를 즐기는 가족입니다.
어느덧 멋진 소년이 된 조나단과 함께 로빈은 이 의자를 타고 스페인 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가족의 소문은 이미 널리 퍼져있었고 많은 사람들의 환영과 축복 속에 멋진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 의사이자 장애연구재단 이사장을 만나 로빈의 휠체어를 대량 생산 하기로 합니다.
그 후 독일 학회에 단상에 올라 중증장애인들의 인간적인 존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자 했던 그들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세월이 흘러 노년이 된 로빈, 그는 호흡기 장기사용의 부작용으로 폐가 망가졌고 간헐적인 출혈을 동반한 고통으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결국 죽음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왔음을 인정한 로빈, 그렇게 길고 길었던 그렇지만 너무나 행복하고 스릴 넘쳤던 이 여정을 끝마치기로 합니다.
로빈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는 다이애나, 로빈을 위한 멋진 이별파티, 그 행복함 속에서 로빈의 마지막을 아는 좋은 친구들과 멋지고 소중한 작별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아들 조나단과 다이애나의 헌신적이고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로빈은 눈을 감습니다.
실화야기와 영화총평
앤디 서키스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브리드(Breathe)'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영화로,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소아마비로 전신이 마비된 로빈 캐벤디시와 그의 아내 다이애나의 실제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이 가족들은 실제로도 여행을 많이 즐겼다고 합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는 하지만 다이애나의 헌신적이고 지극한 사랑으로 로빈은 숨 쉬게 만든 것이라 느껴집니다.
'브리드'는 단순한 병 극복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로빈은 자신의 상황에 굴복하는 대신, 그것을 변화의 기회로 삼아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로빈의 아이디어로 만든 휠체어는 그 당시 보완에 보완을 거듭해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들의 실제이야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영화는 그 메시지가 잘 전달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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